뉴저지에 이어 뉴욕주도 그간 지필고사 방식으로 치러왔던 표준시험을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교육국은 2014~15학년도에 온라인 표준시험을 시범 실시하고 추후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비용 문제와 학교 시설의 기술적인 보완 필요성과 더불어 올해 표준시험 합격률 급락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다소 늦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뉴욕주가 추진하는 온라인 표준시험은 전국 22개주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한 ‘대학진학 준비 및 사회진출 평가 파트너십(PARCC)’이 개발을 맡은 것으로 지난해 소수의 뉴욕시 공립학교가 시범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PARCC의 온라인 시험을 도입하면 뉴욕주는 현재 학생 일인당 7달러 정도 지출되는 지필고사 방식의 시험 비용보다 4배 이상 많은 일인당 30달러씩 예산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마다 무선 인터넷과 컴퓨터 시설 확충도 시급한 상황.
주 교육국의 최종 결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뉴욕시는 온라인 시험 시행 대비에 착수한 상태다. 시내 공립학교 교장들은 온라인 시험에 필요한 컴퓨터 인벤토리 파악을 시작했고 시내 1,300여개 초·중학교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최근 받은 합의금 5,100만 달러가 시설 지원비로 지급된다. 첫 해 온라인 시험 시범 실시 학교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며 교직원 교육 등도 별도로 실시된다.
앞서 올해 2월 뉴저지는 2015년도 봄학기에 주내 12개 학군을 시범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의 표준시험 시행 계획<본보 2월6일자 A2면>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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