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2013 솔하임컵 대회에 미셸 위(23)가 미국 대표로 선발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는 15일 미국 대표팀의 멕 맬런 단장이 미셸 위를 단장 추천으로 대표로 선발한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맬런은 별 생각 없이 미셸 위를 뽑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맬런 단장은 “미셸 위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그를 선택한 것”이라며 당연한 결정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팬들의 비난 글이 넘치는 등 골치 꽤나 아프게 됐다.
신문은 미셸 위가 지난 40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나 컷탈락했고, 지난 2년간 대회 탑 10에 든 것도 3차례뿐이고, 세계랭킹도 82위에 불과한 점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미셸 위는 “언제나 그렇듯이 솔하임컵 단장의 선수 선발 과정에선 논란이 많다”며 “솔직히 말해 신경 안 쓴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는 “신문과 TV를 보지 않지만 비난을 접할 땐 가끔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골프선수가 되기로 했을 때 각오한 바”고 말했다.
미국 대표로는 미셸 위 외에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앤젤라 스탠포드 등이 나선다. 커와 스탠포드는 미셸 위의 선정에 대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파커의 콜로라도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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