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업무 시작한 뉴욕한국교육원 박희동 신임원장
“최대한 현장에서 발로 뛰며 한국어 교육에 헌신하는 관계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는데 힘쓰겠다”는 박희동(사진) 뉴욕한국교육원 신임원장.
1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박 원장은 16일 한인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일원의 한국학교 및 정규학교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소통’은 박근혜 정부도 강조하는 부분이라며 교육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앞으로 3년간 주말은 지역 한국학교를 위해 반납할 각오가 이미 되어있다며 웃었다. 교육원 웹사이트(www.nykoredu.org) 활성화로 동포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이러한 소통의 노력 중 하나라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뉴욕에 입성한 박 원장은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동포들이 이룬 한국어 교육의 성과와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교육적인 노력을 하고 싶다”며 “한국어 교육이 글로벌 인재교육이 되도록 한국과 미국의 우수한 교육정책을 상호 벤치마킹하는데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992년 교직생활을 시작해 2000년부터는 교육부에서 대변인실과 초·중등학교 정책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인성교육지원팀장, 중앙교육연수원 교원능력개발부장 등을 역임한 박 원장은 한국학교 교사 양성과 임용, 연수까지 교원발달 단계에 맞춰 그간 쌓아온 전문적인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양질의 한국어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그간 세종학당 설립을 둘러싸고 한국정부가 지역한국학교와 빚은 갈등도 노조업무 경험을 발휘해 앞으로 충분히 극복하고 치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갈등의 씨앗이던 한국학교와 세종학당의 예산 지원 불균형도 최소화해 한국학교에 대한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임기가 끝나는 3년 뒤에는 한인 후손 대상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한인동포들이 높이 인식하며 공유하길 바라고 그러한 변화의 밑바탕에 자신의 노력이 한 몫 했다는 자부심을 품고 이임할 수 있도록 한국학교 지원은 물론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개설 확대까지 발바닥이 닳도록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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