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서 사상 최악 8점차로 첫 연속 패배
▶ 솔하임컵 여자골프
유럽 캡틴 리살렛 노이먼(왼쪽)이 유럽의 승리를 확정짓는 무승부를 따낸 카트리오나 매튜를 반기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륙 대항전인 솔하임컵 대회에서 미국이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패했다. 2연패도 처음이다.
18일 콜로라도 파커의 콜로라도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는 싱겁기만 했다. 어린 선수들을 앞세운 유럽이 18-10 압승으로 타이틀을 지켰다. 이는 이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다.
비로 인해 55분 동안 경기가 지연된 뒤 스웨덴의 캐롤린 헤드월(24)이 마지막 홀에서 5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미셸 위와 매치플레이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유럽의 첫 타이틀 방어를 확정지었다.
헤드월은 이 대회 역사상 첫 ‘5승무패’의 눈부신 활약을 펼쳐 유럽의압승에 앞장섰다.
미국은 굴곡이 심한 그린을 풀지못하고 싱겁게 무너졌다. 미셸 위는이에 대해 “상대가 너무 잘해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승부는 전날 포볼에서 갈렸다. 유럽은 여기서 10.5-5.5로 달아나며승기를 잡았다.
유럽의 첫 주자로 나선 애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스테이시루이스와 비긴 뒤 틴에이저 찰리 헐(잉글랜드)이 폴라 크리머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완파해 리드를 늘렸다.
미국은 3번 주자 브리트니 랭이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를 꺾고 반격을 시도했지만 모건 프레슬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패해 7-13으로 뒤지면서 백기를 든 셈이다.
1990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서 유럽은 2011년 8년 만에 미국을 꺾은 뒤 2회 연속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이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컵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8승5패로앞서 있다.
다음 대회는 2년 후 독일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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