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4번째 한인선수가 탄생했다. 기대주 김영규(18·알메리아)가 지난 주말 프리메라리가에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김영규는 19일 스페인 에스타디오델 메디텔라니오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8분에 교체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날 출전으로 김영규는 이천수(전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전 셀타 비고)에 이어 4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 출전한한국인이 됐다.
김영규는 2선 공격진에 배치돼 긴장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을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45분왼쪽 측면을 돌파해 동료의 날카로운크로스를 도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과감한 드리블과 순간적인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였다. 김영규는후반 추가시간 3분에도 오른쪽 측면을돌파해 상대 반칙을 유도,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좋은 위치에서얻은 프리킥 찬스였지만 이번에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알메리아는 비야레알에 2-3으로 패배했다.
김영규는 경북 풍기초, 경기 용인 원삼중을 거치며 유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기대주다. 그는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4세 이하 챔피언십에서한국의 우승을 이끌고 그해 말에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으며 2011년알메리아 16세 이하 팀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둔프리시즌에 알메리아 1군에 합류해 측면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7경기를 소화했고 성인 무대에 도전할 기량을 인정받아 이날 1군 선수단에 이름을 올려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알메리아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약체로 평가되는 클럽이다. 1989년에 창단해 프리메라리가(1부)에서 5시즌,세군다 리가(2부)에서 9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에서 3위에올라 두 시즌 만에 프리메라리가로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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