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라포바, 어깨 염증으로 마지막 메이저 출전 포기
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3위인 마리아샤라포바가 부상 때문에 다음 주 개막되는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 기권했다.
데이빗 브루어 US오픈 조직위원장은21일 “샤라포바가 오른쪽 어깨 염증때문에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200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샤라포바는 자존심 회복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지난 6월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의아픔을 겪은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다친 고관절 때문에 여자프로테니스(WTA) 뱅크 오브 더 웨스트클래식과로저스컵에 잇달아 기권했다. 윔블던탈락 후 지난주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했지만 웨스턴&서던오픈 2회전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또 구겼다.
샤라포바는 지난달 3년간 함께 한토마스 획스테드(스웨덴) 코치와 결별하고 지미 코너스(미국) 코치를 새로 맞아들였으나 지난주 대회 탈락후 새 코치와도 1개월 만에 결별하는 등 순탄하지 못한 나날을 보내고있다. 그녀는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그는 자신이 세운 사탕 회사 브랜드명인 ‘슈가포바’로 개명해 대회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이 역시 과정이 복잡해 포기했었다.
샤라포바의 기권으로 아그니에슈카라드반스카(4위·폴란드)가 3번 시드를받게 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US오픈은 26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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