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5타 줄여 공동선두…박인비·최나연 2타차 추격
▶ 캐나디언 여자오픈 1R
디펜딩 챔피언인 16세 아마추어 리디아 고가 그린에서 캐디와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뉴질랜드 한인인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1인자 리디아 고(16)가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힘차게 출발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22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파70·6,40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앤젤라 스탠포드(미국),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과 함께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부엘리용은 16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덕에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밴쿠버 골프클럽에서 벌어진이 대회에서 만 15세 4개월의 나이로우승, LPGA투어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와는 다른 코스에서 벌어지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단 두 홀을 빼면 모두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고 퍼트수는 27개롤 막으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해 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다운기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리디아 고는 이날 경기 시작 후 1, 3,5, 7번홀에서 징검다리 뛰기로 버디를잡아나갔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 이어 14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순항했으나 15번홀에서 ‘옥에 티’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상승세를 멈춘 채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2연패 길은 아직도 험난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메이저 3승을 포함, 시즌 6승을 쓸어담은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 2타차 공동 6위에 포진하며 우승도전에합류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리디아 고가 상금을 받을 수 없는아마추어 신분이어서 우승상금 30만달러는 박인비의 몫이었다. 박인비가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상금은 물론 트로피까지 챙길지가 관심거리가 됐다.
한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아쉽게준우승에 머문 최나연도 같은 3언더파67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희영(26)이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이지영, 제니 신 등과 함께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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