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문현진(10·사진·미국명 앤드류)군이 롱아일랜드 사요셋 학군 사우스 그로브 초등학교의 2013~14학년도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올해 6월 열린 선거에서 총 6명의 후보 가운데 학생 투표로 당당히 회장 자리를 꿰찬 문군은 학교 역사상 한인으로는 두 번째(2009년)와 세 번째(2011년)로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두 형에 이어 네 번째로 당선된 한인이다. 이로써 3형제가 모두 한 학교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낸 기록도 세우게 됐다.
총학생회장의 막중한 책임을 떠안고 개학 준비에 한창인 문군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형들도 막내까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자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회장으로서 어떤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지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학교 총학생회장은 전교 학생회의 주관은 물론 학교 문구점의 학용품 가격 조정 등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문군은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고 3학년 때부터 학군 영재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비욘드’에서 학업 중인 영재 우등생이기도 하다.
축구와 농구 등 특히 운동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지역 일원에서 손꼽히는 농구선수로 명성을 얻고 있다. 장래 NBA 농구선수나 영국 바클레이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선수를 꿈꾼다는 문군은 문준일·문수현씨 부부의 3남 중 셋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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