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평가제 도입 등 크고 작은 변화 앞둔 시기
▶ 후임 인선 중요이슈 부각...후보진도 물밑작업 치열
데니스 월캇 뉴욕시 교육감이 올해 말을 기해 사임할 의사를 표명해 후임 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보이지 않는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에 치러질 뉴욕시장 선거와 맞물리다보니 각 후보 진영마다 새로운 시교육감 인물 물색전도 한층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직 시교육감 후보군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몇몇 유력 후보군이 이미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뉴욕시 교육청에 몸담고 있는 인물 중에는 공통핵심교과과정 채택을 주도해온 샤엘 폴라코-수란스키가 대표적이다. 또한 뉴욕시 교사 출신인 뉴욕주 교육국 리전트 위원회의 캐서린 캐신도 물망에 오르는 인물.
이외에도 뉴욕시 공립학교를 거쳐 현재 시카고 공립학교를 총괄하는 바바라 버드-베네트와 역시 뉴욕시 교육청에 몸담았다가 현재는 뉴저지 뉴왁 학군의 수장으로 있는 캐미 앤더슨도 또 다른 경쟁 후보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존 킹 주니어 뉴욕주 교육국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주교육국장 자리에서 시교육감으로 내려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킹 국장은 교사평가제 도입을 놓고 뉴욕시교원노조와 블룸버그 행정부가 일으킨 갈등을 중재한 역할을 한 인물이고 그의 아버지는 뉴욕시 최초의 흑인 교장 출신이다.
캐시 블랙 전 시교육감의 뒤를 이어 2011년부터 뉴욕시 교육청을 이끌고 있는 월캇 시교육감은 2002년 블룸버그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장의 교육청 권한 장악을 놓고 옥신각신할 때부터 블룸버그 시장의 입장에 늘 서왔던 인물이다.
월캇 시교육감의 사임은 학기 중간이라는 것도 문제지만 교사평가제 도입과 공통핵심교과과정 채택 및 특수교육 개혁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거치는 중요한 시기여서 후임 시교육감 인선이 더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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