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가NBA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7차례 NBA 올스타에 선정됐던 맥그레이디는 2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16년간 내가 사랑하는 경기를 해왔고 지금은 마무리할 때”라고 말했다.
1997년 고교에서 NBA로 직행한맥그레이디를 토론토 랩터스에서 데뷔한 뒤 올랜도, 휴스턴, 뉴욕, 디트로이트, 애틀랜타를 거쳤으며 지난 시즌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2002년과 2003년에는 NBA 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정상급 기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정규리그 938경기에나와 평균 19.6점, 5.6리바운드, 4.4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맥그레이디는 전성기 때는 NBA플레이오프에 8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올해 4월 스퍼스와 계약을 맺고 9번째 플레이오프를 맞은 맥그레이디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결국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거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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