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낙승으로 2회전 진출
▶ US오픈 Day 2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2013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탑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5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히(체코), 7번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등이 모두 낙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7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그레가 제미야(62위·슬로베니아)를 6-3, 6-2, 7-5로 물리쳤다. 올해 윔블던에서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페더러는 카를로스 베를로크(48위·아르헨티나)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원래 전날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순연돼 이날 첫 경기를 치른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 12개를 꽂아넣으며 1시간3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8년 우승 이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페더러는 계속 이겨나갈 경우 이번 대회 8강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조코비치는 리카르다스 베랑키스(리투아티아)를 6-1, 6-2, 6-2로 일축했고 베르디히는 파올로 로렌지(이탈리아)를 6-1, 6-4, 6-1로 제쳤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도 상위랭커들이 모두 순항했다. 5번시드 사라 에라니(이탈리아)는 호주의 올리비아 로고우스카를 맞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 6-0으로 경기를 마쳤고 캐롤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는 중국의 돤잉잉(133위)을 6-2, 7-5로 제압했다. 2011년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10위·체코)도 도이 미사키(92위·일본)를 6-2, 3-6, 6-1로 따돌리고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한인인 그레이스 민(149위)은 카린 크나프(55위·이탈리아)에게 3-6, 1-6으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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