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C 평생교육원 한국어 강좌 황영숙 교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은 사명입니다.”
올해 가을학기부터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BCC) 산하 ‘평생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 황영숙(사진·미국명 케리)<본보 8월28일자 A2면> 교수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은 삶의 보람이고 사명이다. 9월9일 처음 개강하는 BCC 평생교육원의 ‘한국어Ⅰ(CE 305 Korean Ⅰ)’ 수업 준비에 한창인 황 교수는 “한국어 수업을 준비하다 보니 애국자가 다 됐다”며 “한국어 중심이지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종교, 분단, 경제발전, 비즈니스 에티켓 등 한국사회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은 원자력 컨설팅 회사 ‘서전트 & 런디’ 서울 오피스에서 15년간 일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1,000명이 넘는 타인종 직원들의 오리엔테이션을 담당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알게 됐다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비서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이후 매사추세츠 클락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6년 전 가족과 함께 도미해 공부를 마치고 1년 전 뉴저지 릿지우드에 정착한 황 교수는 “한국계 지상사나 종교 및 비영리 기관 등에서 일하는 타인종 직원, 지역 정치인 및 공무원 등 한국과 한인사회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타인종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수강신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강신청을 마친 학생은 K-Pop에 반했다는 15세 학생에서부터 70대 할머니까지 다양하다.
미국 교회인 릿지우드 감리교회에 출석중인 황 교수는 교회에서도 이미 ‘한국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국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파라무스 커뮤니티 스쿨 초청으로 지역주민 대상 한국문화강의를 5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BCC 평생교육원 한국어 강좌 등록문의는 전화(201-447-7488) 또는 전자우편(kerihwang@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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