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4번시드 에라니는 페네타에 패해 탈락
▶ US오픈 챔피언십 Day 4
통산 5번째 US오픈 타이틀에 도전하는 여자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는 가볍게 3회전에 안착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2회전을 통과했다.
서리나는 29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갈리나 보스코보에바(77위·카자흐스탄)를 6-3,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서리나는 마지막 8게임을 휩쓸며 1시간9분만에 매치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이자 여자단식 최고령 우승기록에 도전하는 서리나는 3회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78위·카자흐스탄)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2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역시 알렉상드라 보즈니아크(323위·캐나다)를 6-3, 6-1로 가볍게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반면 대회 4번시드로 지난해 프렌치오픈 준우승자인 사라 에라니(5위·이탈리아)는 같은 이탈리아의 동료인 플라비아 페네타(83위)에게 3-6, 1-6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페네타는 펑솨이(37위·중국)를 꺾고 3회전에 오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9위·러시아)와 격돌한다.
한편 최근 쇠퇴 기미가 뚜렷해지고 있는 페더러는 카를로스 베를로크(48위·아르헨티나)를 6-3, 6-2, 6-1로 모처럼 가볍게 돌려세우고 남자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2002년 이후 최저 랭킹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윔블던에서 2회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황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샘 퀘리(31위·미국)나 아드리안 만나리노(63위·프랑스)다. 이밖에 세계 4위인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는 같은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6-3, 6-7, 6-1, 6-2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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