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튼스쿨, 반크 회원 한국 여고생 요청 수정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이 웹사이트에 기재된 ‘일본해(Sea of Japan)’ 단독표기를 ‘동해(East Sea)’ 병기로 바꿨다.
30일 반크에 따르면 한국 대전 호수돈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크 회원 안아사양이 22일 와튼스쿨 웹사이트에서 문제의 ‘일본해’ 단독 표기를 발견, 곧바로 와튼스쿨에 이메일로 시정요청을 했다.
이에 대학원은 답장을 통해 “당신이 이메일에 제기한 내용을 토대로 해당 이미지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지도는 오래된 것으로 일본해 표기가 적절해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이름을 병기하는 것이 중립적이고 유용한 제안이며 앞으로 자료를 쓸 때도 염두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얼마 후 와튼스쿨의 웹사이트엔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 방식으로 고쳐졌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 고등학생의 열정과 도전이 이번 일을 이뤄냈다”며 “단순한 오류 시정이 아니라 세계 유명 대학에서 동해를 계속 표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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