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가을학기 46만7,000명 대폭감소
금융위기 직후 크게 늘어나던 미 대학 등록생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감소는 전형적인 대학생 연령층보다는 25세 이상에서 두드러져 경기회복 신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또한 미국내 학교 등록생의 3분의1이 해외 출생이거나 해외 출생 부모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년 가을학기 기준 미 대학 학부 및 대학원 등록생을 모두 합쳐 전년대비 46만7,000명이 줄어든 1,9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2011년 사이 320만명이 늘어났던 것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감소 인원 가운데 25세 이상 성인 인구가 41만9,000명이었고 25세 미만은 4만8,000명에 불과했다.
초·중·고교 및 대학을 통틀어 학교에 등록한 미국인은 3세 이상 인구의 26.4%인 7,800만명에 달했다. 이중 대학생이 1,990만명, 2년제 대학 등록생이 580만명, 4년제가 1,030만명, 대학원생이 380만명이다. 사립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은 420만명으로 2005년 대비 4.8% 줄었다.
해외에서 출생했거나 해외 출생 부모를 둔 학생은 전체 학교 등록생의 32%를 차지해 2002년의 28.4%보다 늘었다. 해외 출생 학생은 초등학생의 4%, 고등학생의 7%, 대학 학부생의 11%, 대학원생의 1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15~24세 연령 기준 고졸 미만 학력이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비율은 아시안이 4.4%로 가장 낮았고 백인이 4.6%, 흑인이 6.5%였으며 히스패닉 12.5%로 가장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