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개강과 동시에 신입생이 대거 입학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SUNY)에서 학생들을 노린 연쇄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폭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1일 오후 10시20분께 교내 운동장 인근의 자전거 도로를 걷던 학생이 다수의 남성들과 마주친 뒤 지갑과 휴대폰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당시 용의자들은 피해 학생에게 칼을 들이대고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뒤인 3일 이른 새벽시간에도 교내를 걷던 3명의 학생이 스키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2명의 남성에게 총으로 위협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은 금품을 건네받지 못한 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중 한 명이 카메라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착용했음을 확인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범죄피해 예방 차원에서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 말 것을 권고하고 의심스러운 사람을 목격하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 1-800-220-TIPS (8477)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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