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이자 통산 3번째 2안타 2볼넷 4번 출루
▶ 출루율 1위 0.004차 압박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 20홈런 시즌을 작성한데 이어 내셔널리그에서도 홈런 20개 고지를 돌파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0호 홈런을 쏴 올렸다. 추신수는 5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디비전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변함없이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회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1타점 활약을 펼쳤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랜스 린을 맞아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시속 91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월 홈런을 날렸다. 19호 홈런을 터뜨린 지 사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 9월 들어 닷새 만에 3번째 홈런을 기록한 것.
추신수가 시즌 홈런 20개를 달성한 것은 2010시즌 이후 3년 만이며, 빅리그에 올라온 2005년 이후로는 3번째다. 현재 올 시즌 도루 17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도루 3개만 더 보태면 개인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까지 올라갔고, 모두 4차례나 출루하면서 출루율 1위인 동료 1루수 조이 보토에 0.004차로 다가섰다.
한편 레즈(79승62패)는 6-2로 완승,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카디널스(80승60패)에 1.5게임차로 따라붙은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었던 디비전 선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81승58패)와 간격도 3게임차로 줄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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