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 업무 정책수행 불만족 반면 학부모 72% 만족
데니스 월캇 뉴욕시 교육감에 대한 시내 공립학교 교사들의 만족도가 역대 최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학부모들의 업무 만족도는 크게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뉴욕시 교육청이 5일 발표한 제7차 연례 학습 환경 설문조사에서 교사의 57%는 월캇의 업무 및 정책 수행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95일 만에 사임했던 전임 캐시 블랙 시교육감에 버금가는 낮은 만족도다. 월캇 시교육감에 대한 높은 신임을 보인 교사는 4명 중 1명꼴인 27%로 전년도 35%보다 줄었다.
반면 교사와 달리 학부모들은 월캇 시교육감에 대해 72%가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해 64%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 등 총 98만5,700명이 참여해 역대 가장 많은 참여도를 보였다. 뉴욕시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전년도 기록한 94%보다 올해 95%로 높아졌다. 학교와 소통하는 것도 지난해 94%에서 올해 96%의 만족도를 보였고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정보 전달 부문도 96%에서 97%로 만족도가 증가했다.
학부모들은 과밀학급 해소(24%)를 뉴욕시 공교육 향상의 가장 큰 이슈로 꼽았으며 뉴욕주 표준시험 준비(17%), 체험학습 증가(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공교육 만족도 역시 높았다. 학생의 진급을 돕는 학교 교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91%로 지난해 87%보다 높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으로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북돋아주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71%에서 76%로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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