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른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이번 주 3차전에 들어간다.
오는 12일 일리노이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16야드)에서 벌어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1차전인 바클레이스와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을 거치며 살아남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선수들이 나선다. 이번 대회를 거친 뒤 페덱스컵 랭킹 순으로 상위 30위만이 최종전이자 1,000만달러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된다.
이번 BMW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잔 허와 배상문, 단 두 명 뿐이다. 잔 허는 현재 랭킹이 38위로 투어 챔피언십 커트라인인 30위와 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경우 2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유력하다. 반면 67위인 배상문은 탑30 안으로 진입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가 2009∼12년까지 대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페덱스컵 30위 안에 들기 위해 필요한 예상 포인트는 1,556점으로 현재 838점인 배상문은 4위내에 들어야 이 점수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1,169점인 잔 허 역시 9위 안에 들어야 해 사실 최종전 진출을 낙관할 입장은 아니다.
한편 선두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줄곧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14점차로 추월, 1위로 올라섰다. 14점차의 격차란 거의 의미가 없어 사실상 박빙의 타이인 셈이다.
정규시즌에 5승을 올린 우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친 뒤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5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보여 랭킹 1위 자리를 뺏겼다. 우즈는 2007년부터 플레이오프 대회로 편입된 BMW챔피언십에서 두차례(2007년, 2009년)에 우승했고 이때마다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된 바 있는데 우즈가 우승한 해에는 모두 칵 힐 골프클럽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대회 장소가 컨웨이 팜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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