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비앙 챔피언십서 2타차 준우승…우승은 페테르센
▶ 박세리, 류소연과 공동 4위, 박인비는 하위권 밀려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로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2타차로 준우승에 만 족해야 했다.
세계 아마추어 최강자인 리디아고(16)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우승에 도전했으나 2타차로 고배를 마셨다.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는 15일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1·6,428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시즌 마지막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0언더파 203타)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페테르센은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시즌 3승이자 커리어 LPGA투어13승째를 따내며 48만7,500달러의우승상금을 챙겼다. 아마추어인 리디아 고는 상금을 받지 못해 2위상금 29만7,994달러는 그녀보다 2타 뒤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한 렉시 탐슨에게 돌아갔다.
올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어 일정이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됐다. 마지막 날도 비가 내려 예정보다 1시간 정도늦게 시작된 경기에서 리디아 고는페테르센과 함께 선두 미카 미야자토(일본)를 1타차로 추격하며 출발했는데 1번홀(파4)에서 세컨샷을홀컵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잡고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미아자토가 계속 무너지는 사이 페테르센은2, 3번홀 연속 버디로 2번홀 보기와 3번홀 버디를 맞바꾼 리디아 고에 1타차 리드를 잡았다. 페데르센은 7번홀 보기로 다시 리디아 고와타이가 됐지만 바로 다음홀 버디로선두자리를 되찾았고 리디아 고가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리드를 2타차로 벌린 뒤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박세리(36)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유소연(23)과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박인비(25)는 마지막 날5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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