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가 시즌 14승을 거둔 류현진(26)을 극찬했다. 처음 출발 당시 보여준 자신감에도 불구,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의적인 시선을 받았으나 시즌 내내 안정된 활약을 펼쳐 이를 불식시켰을 뿐 아니라 그를 영입한 다저스의 결정을 지난 시즌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5일자 스포츠섹션에서 류현진의 시즌을 재조명한 이 기사는 캐처 A.J. 엘리스의 회고를 바탕으로 출발한다. 엘리스는 스프링캠프 첫날 실시한 류현진이 달리기에서 꼴찌를 하는 것을 보고 “이 녀석이 빨리 생존법을 터득하지 못하면 (그의 영입은) 실패한 실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류현진에 대한 첫 인상이 그리 좋지 못했음을 웃으며 회고했다. 이처럼 출발할 때 류현진에 대해 우려를 자아냈던 사건들이 이제는 농담거리로 변한 것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거둔 14승7패, 방어율 2.97의 성적은 그와 6년간 3,600만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주도했던 사람들조차 놀라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는 자신감이 느껴진다”면서 “그가 자신을 믿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선수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릭 허니캇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이런 모습이 젊은 시절 페르난데 발렌수엘라를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엘리스는 “그는 젊지만 자신을 통제하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베테랑처럼 공을 던진다. 침착함과 안정됨이 느껴진다”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기대한다고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