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발 뼈 손상 진단, 훈련 재개까지 6주 소요
김연아는 불의의 부상으로 그랑프리시리즈에 불참하게 됐다. <연합>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퀸’ 김연아(23)가 부상으로 올 시즌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하게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 김연아가 훈련 중 오른쪽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껴 얼마 전 검사를 받은 결과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2013-14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10월 25∼27일·캐나다 세인트존)와 5차 대회(11월15∼17일·프랑스 파리)에 모두 불참하게 됐다. 김연아는 이들 대회를 통해 2009-10 시즌 이후 모처럼 그랑프리 시리즈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는 내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잠재적 경쟁자들과 미리 상대해 기량을 점검할 기회로 여겨졌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숏프로그램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Little Night Music)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택해 맹훈련 중이었다.
그러나 김연아는 지난달 중순께부터발등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야 하지만, 현재 발 상태로는그에 맞는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을 선언했다.
빙상연맹은 “김연아가 강도 높은훈련을 계속 할 경우 통증이 지속하고 부상이 심해질 수 있어 훈련 강도를 완전히 낮추고 치료와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약 6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완치 이후에도 재활이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맹은“ 김연아가 태릉 스케이트장에서 가벼운 훈련은 소화하는 중”이라면서“ 무리가 없을 정도의 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김연아의 불참 소식을 ISU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그랑프리 시리즈 2·5차 대회에는 차 순위 선수가배정돼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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