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3분23초 찍어 2년전 마카우 기록 15초 앞당겨
케나의 윌슨 킵상이 베를린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월계관을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냐의 철각 윌슨 킵상(31)이 남자마라톤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킵상은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제40회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 3분 2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킵상은2년 전 이 대회에서 패트릭 마카우(케냐)가 세운 2시간 3분 38초 종전 세계기록을 15초 앞당긴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2시간9분37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킵상은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2시간3분42초)을 19초 단축하고 마라톤 지존으로 우뚝 섰다. 2위는 2시간4분05초를 찍은 엘리우드킵초게(케냐), 3위는 2시간6분26초를 기록한 제프리 킵상(케냐)이 차지했다. 세계챔피언이자 2010∼11년 이 대회를 제패한 마카우는 대회 직전 무릎 부상으로 레이스를기권했다.
섭씨 1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에서 치러진 이날 레이스에서 킵상은30㎞ 지점까지 3명의 선수와 선두권을 형성하다 40㎞를 앞둔 지점부터 막판 스퍼트를 펼쳐 2㎞ 이상을독주한 끝에 여유 있게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플로렌스키플라갓이 2시간21분13초의 기록을 내고 201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월계관을 썼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런던마라톤에서세운 2시간15분25초로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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