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DS 1차전, 7이닝 3안타 1실점 12삼진 쾌투
▶ 다저스, 적지서 브레이브스에 6-1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브레이브스 타선을 7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의 눈부신 역투와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가볍게 꺾고 25년만의 월드시리즈 정상복귀를 향한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3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원정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7이닝동안 삼진을 12개나 뽑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투런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6점을 뽑아 6-1로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서전승리를 따내며 브레이브스로부터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빼앗아냈다.
시리즈 2차전은 4일 오후 3시(LA시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다저스는 우완투수 잭 그렌키(15승4패, 방어율 2.63), 브레이브스는 좌완투수 마이크 마이너(13승9패, 3.21)가 선발로 나선다.
마운드 높이에서 차원이 달랐다. 브레이브스 선발 크리스 메들린은 9월 중 5차례 선발등판에서 합쳐 4점만을 내주는 눈부신 피칭으로 ‘NL 9월의 투수’로 뽑혔지만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경기와 전혀 달랐다.
단 4이닝밖에 버티지 못하고 장단 9안타로 지난 한 달간 내준 점수보다 많은 5점을 내주고 물러났다.
반면 커쇼는 눈부셨다. 초반 제구력이 흔들리며 잠시 고전하기도 했으나 4회말 2사후 크리스 잔슨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유일한 실점을 한 이후엔 7회를 마치고 물러날 때까지 상대한 11명의 타자 중 9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브레이브스에 반격의 희망을 주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 타선은 초반에 점수를 뽑으며 커쇼의 역투를 완벽하게 승리로 연결시켰다.
2회 1사후 야시엘 푸이그과 후안 유리베의 연속안타로 맞는 1사 1, 3루에서 스킵 슈마커의 희생플라이와 A.J. 엘리스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다저스는 이어 3회 곤잘레스가 다이아몬드 한복판을 가르는 투런홈런을 뿜어 4-0으로 리드를 벌렸고 4회엔 마크 엘리스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커쇼가 마운드에 있는 한 도저히 뒤집기 불가능한 점수차였다.브레이브스는 4회말 2안타와 포볼 1개로 1점을 뽑았으나 이후 커쇼는 다음 6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는 등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철문을 내렸다.
한편 앞서 벌어진 또 다른 NLDS 1차전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9-1로 대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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