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영국 BBC에 의해 소치올림픽을 빛낼 탑10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영국BBC가 뽑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스타 10인 리스트에 뽑혔다.

BBC는 30일 100일 앞으로 다가온소치올림픽을 빛낼 스타 10명을 종목별로 선정하면서 피겨스케이팅의최고 스타로 김연아를 선택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으로 우승하고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김연아는 여전히 여자 싱글에서 적수가 없는 금메달 후보다. BBC는 김연아에 대해‘한국의 수퍼스타’라면서“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빛나는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BBC는 별도로 준비한 김연아의 프로필에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과 함께 우승하며스피드스케이팅 이외의 종목에서 처음 우승한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6차례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포함, 모두 메달을따냈으며,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2013년 대회에서는 신채점제도 도입이후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우승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한편 BBC는 김연아 외에도 알파인 스키의 린지 본(미국), 봅슬레이의케일리 험프리스(캐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마리트 비외르겐(덴마크),아이스하키의 알렉스 오베츠킨(러시아), 루지의 펠릭스 로흐(독일), 스키점프의 사라 다카하시(일본), 스노보드의 린지 제이코벨리스와 숀 화이트(이상 미국) 등을 꼽았고 숏트랙에선한국선수가 아닌 중국의 왕멍을 선택했다. 한편 BBC는 스피드스케이팅이나 컬링 등 몇몇 종목에서는 스타를 뽑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