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 계획 발표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최종 리허설로 다음달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선택했다. <연합>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그랑프리 시리즈를 대신할 소치 동계올림픽 리허설 무대로 12월 크로아티아대회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5일 12월 5∼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연아는 그동안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우크라이나 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등12월에 열리는 소규모 대회 가운데리허설 무대를 치르기로 하고 저울질한 끝에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선택했다.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정하고 훈련에매진하던 김연아는 지난 9월 오른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일정에차질이 생겼다. 원래 올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해 새 시즌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다음 소치에서 최후의 무대를 장식할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이 무산된 것.
부상이 심하지 않고 빠르게 회복하면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는김연아는 올림픽에 앞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대회를 물색해 왔는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올해 46회째를 맞이한 전통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10년전인 지난 2003년 이 대회의 노비스·주니어 부문인‘골든 베어’에서 노비스 부문 우승을차지한 인연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장식하려 준비한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아는숏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리틀 나이트뮤직(A Little Night Music)’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프리스케이팅에서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Nonino)’를 선보인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은 빠른 템포의 변화무쌍한 탱고 리듬 속에 난도 높은 동작을 여럿 포함시켜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출전을 검토한끝에 이 대회를 선택했다”면서“ 남은기간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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