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도적인 차로 푸이그 제쳐…류현진 신인왕투표 4위
▶ AL은 레이스 외야수 마이어스
말린스의 우완선발 호세 페르난데스는 30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26명에게서 1위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차로 NL 신인왕에 뽑혔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쿠바 출신 우완투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예상대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으로 뽑혔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윌 마이어스가 신인왕을 차지했다.
미 야구기자협회(BBWAA)가 11일 올해 양대리그 신인왕 투표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투표인단 30명 가운데 26명으로부터 1위, 4명으로부터 2위표를 얻어 총 142점을 확보, 1위표 4장과 2위표 25장을 얻은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95점)를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NL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올해 62승100패를 기록한 NL 최하위팀 말린스에서 12승6패, 방어율 2.19의 눈부신 성적을 올리며 172⅔이닝동안 삼진 187개를 잡아냈고 피안타율(0.182), 출루허용률(0.98)에서 NL 신인 중 1위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최정상급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NL 사이영상에서도 최종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 다른 경쟁자들에게 추격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았다. 푸이그는 올 시즌 가장 화제가 되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페르난데스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3위를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셸비 밀러는 2위표 1장과 3위표 9장으로 12점을 얻어 3위표 10장으로 10점을 얻은 류현진(LA 다저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신인왕 투표는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으로 계산,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내셔널리그에서 쿠바 선수가 신인왕으로 선정된 것은 페르난데스가 처음이고 말린스 출신으론 단트렐 윌리스(2003년), 핸리 라미레스(2006년), 크리스 코글란(2009년) 이후 4번째다.
한편 AL에서는 마이어스가 30장의 1위 표 중 23장을 획득, 함께 후보에 오른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와 크리스 아처(탬파베이)를 역시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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