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1,000만달러대 오퍼 거부…소프트뱅크로 갈 듯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나는 거포 이대호(31·사진)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15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대호와 오릭스의 결별 소식을 일제히 전한 뒤 그의 차기 행선지로 소프트뱅크를 유력하게 점쳤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의 최대 3년 계약 제안에도 이대호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선언했다며 소프트뱅크 입단이 결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애초 2년 8억엔(약 821만달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3년 계약을 최종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스포츠호치는 소프트뱅크가 이대호를 데려가기 위해 3년간 14억엔(1,440만달러) 이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확실한 4번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른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2년간 검증된 타자 이대호의 영입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외에도 주니치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우완 나카다 겐이치 등 FA와 외국인 선수 보강을 위해 최대 45억엔(4,600만달러)의 엄청난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스포츠닛폰도 오릭스가 최대 3년간 10억엔(1,020만달러)을 제시했으나 이대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고 전했다. 이대호는 오릭스와 결별을 공식 결정한 뒤 일본 2∼3개 구단에서 오릭스보다 더 나은 금액을 제시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과 일본 잔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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