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에 감사편지 여성 “보험료 더 내라” 잇단 통보
▶ 결국 보험 가입 않기로
지난 10월 ‘오바마케어’(ACA)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보험에 가입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던 여성이 결국 ‘오바마케어’ 피해자로 전락하는 신세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시카 샌포드로 최근 ‘워싱턴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WA Health Benefit ExchangeㆍWHEB)의 보험요금 계산착오로 인해 건강보험 가입조차 어렵게 됐으며 이 같은 사연은 CNN 등을 통해 전국에 방영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샌포드의 편지 내용을 설명하며 ‘오바마케어’의 효과를 전 국민에게 강조한 바 있어 그녀의 현재 처지가 아이러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싱글 맘인 샌포드는 자신과 개발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이 ‘오바마케어’ 덕분에 워싱턴주 건강보험 가입 웹사이트(를 통해 월 198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의료보험에 가입했고, 그녀는 백악관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서 그녀의 편지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 후 샌포드의 기쁨은 실망과 분노로 바뀌게 됐다.
WHEB는 그녀에게 보험료 계산착오로 보험료를 월 280달러로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샌포드는 재정부담이 늘어나 고민했지만 건강보험이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추가 보험료를 납부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WHEB는 샌포드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엉뚱한 세금혜택을 받았다며 보험료를 280달러에서 월 390달러로 더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다.
이어 WHEB는 샌포드가 소득이 있어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보험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세 번째 편지를 보냈고 샌포드는 결국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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