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폭탄제조 전문 테러리스트들이 전쟁난민으로 인정받아 미국으로 위장 입국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수사 당국이 광범위한 수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BC 방송은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FBI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수거한 10만개 가량의 급조폭발물(IED) 잔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이 이 같은 저인망 수사에 돌입하게 된 배경에는 2009년 우여곡절 끝에 검거한 이라크 출신 위장난민인 와드 라마단 알완이 있다.
이라크 난민으로 인정받아 미국에 입국한 알완의 지문이 2005년 9월 이라크 바이지의 무선전화기 거치대에서 미군이 찾아낸 지문과 일치한다는 것. 자갈밭 속에서 발견된 전화기 거치대는 인근 도로에 매설된 불발폭탄과 연결돼 있었다.
미국에 위장 입국한 뒤 켄터키에 정착했던 알완은 같은 이라크 반군 출신인 모하나드 샤리프 하마디와 나눈 대화에서 미국 공격 등을 언급한 일이 FBI 감시 테입상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연방 정부는 알완을 적발한 뒤로 이라크 난민 인정과정을 6개월간 중단한 바 있으며, 2011년 미국으로 들어온 이라크 난민 수는 전년 대비 절반가량인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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