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잔슨의 NBA 기록 추월...클리퍼스는 썬더에 91-105 무릎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이 썬더의 서지 이바카와 볼을 다투고 있다. 폴은 시즌 개막 후 13경 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으나 클리퍼스는 썬더에 완패했다.
LA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크리스폴이 올 시즌 개막 후 13게임 연속으로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두자리수를 기록하는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난적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91-105로 고배를 마셨다.
21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클리퍼스(8승5패)는 폴이 17점과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27점과 10 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케빈 듀란트(28점), 서지 이바카(17점), 러셀 웨스트브룩(12점) 등을 앞세운 썬더(8승3패)에 계속 끌려간 끝에 14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개막후 12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해 매직잔슨이 보유하고 있던 NBA 기록을다시 썼던 폴은 이날 자신의 기록을 하나 더 연장시켰으나 홈에서 무패행진(5승무패)을 이어가고 있는 썬더를 상대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썬더는 이날 초반 10점차 리드를 잡은 뒤 한 번도 6점차 이하로 쫓기지 않은 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클리퍼스를 뿌리쳤다. 그리핀은 이날27점과 10리바운드로 올 시즌 10번째로 ‘20-10’(20득점 이상과 10 리바운드 이상) 게임을 만들어냈다. 그리핀은 지난 2010-11년 시즌부터 통산 100번째 ‘20-10’ 경기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이 기간 중 NBA 랭킹 1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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