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의 전폭적 지원 속에 급성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오랫동안 미군이누려온 우위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우려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미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행위를 노골적으로 지속한다면서 제재에 나서라고촉구했다.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일 의회에 제출한 46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중국군의 비약적 발전 추세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데 상당 분량을 할애했다. 특히보고서는 중국군 전력의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도약에 주목했다.
위원회는 중국군이 예전과 달리아태 지역의 미군기지, 항모, 전투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우려하고 미국령 괌의 미군시설까지도 새로이 중국군의 타격권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2020년까지 중국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잠수함과 수상전투함정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2020년까지 중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나 대함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60척가량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수상전투함 75척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취역시킨데 이어 각각 2020년과2025년께 항공모함을 추가로 취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기존 지상 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이어 잠대지 탄도미사일의 개량으로 중국군이 처음으로 미 본토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해상 기반 핵 억제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상에서 발사되는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이어 유사시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추가수단을갖게 됐다. 위원회는 중국군의 현대화에 맞서 연방 의회가 추가 군함 건조와 아태 지역으로의 해군 전력 중심 이동을 지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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