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선두에 7타차 공동 9위로 밀려
▶ 한국 공동 14위 미국 3타차 선두
17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마친 최경주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골프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골프대회에 나선 최경주가 대회 2라운드에서 첫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2일 호주 빅토리아의 로열 멜버른골프클럽(파71·7,046야드)에서 벌어진2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전날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던최경주는 이틀합계 1언더파 141타를기록하며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전날5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나섰던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로 나섰고 비욘과 공동선두였던 케빈 스트릴먼(미국)은 2타를 줄여 7언더파 135타로 2위를 달렸다. 이어 포르투갈의 리카르도 산토스와 호주의제이슨 데이가 합계 4언더파 138타로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와 함께 한국대표로 나선 배상문은 전날에이어 또 다시 3오버파 74타에 그치며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49위까지밀려났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합계 5오버파 289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머물렀다.
한편 단체전 선두는 스트릴먼과 맷쿠차(3언더파 139타)가 짝을 이룬 미국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미국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단체전순위에서 2위 덴마크(7언더파 277타)에 3타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데이와애덤 스캇(1오버파 143타)이 나선 홈팀 호주(3언더파 281타)와 일본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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