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오른쪽)가 리오스의 안면을 강타하고 있다.
필리핀의 복싱영웅 ‘팩맨’ 매니파퀴아오(35)가 1년 5개월만에 챔피언 왕좌에 다시 오르며 부활을 선언했다.
파퀴아오는 23일 마카오의 베네치안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미국의 브랜던 리오스(27)를 3-0(120-108119-109 118-11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이날 승리로 파퀴아오의 전적은55승(38KO)2무5패가 됐다.
파퀴아오는 전성기 시절의 스피드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연타공격을 리오스의 복부와 머리에 여러 차례 적중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파퀴아오는 1995년 라이트플라이급으로 데뷔, 2010년 슈퍼웰터급까지 모두 8체급 세계타이틀을 차지하며 경량급에서 현존 최고의 복서로 꼽혔다. 그러나 15연승을 달리던 지난해 6월티모시 브래들리(미국)에게 석연찮은 판정패로 웰터급 타이틀을 내줬다.
반년 뒤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충격의 6라운드 KO패를 당해 그의 시대가 저문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왔다.
파퀴아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전성기 시절로) 완전히 돌아온 것 같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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