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하시엔다하이츠 등 LA 동부 한인 밀집지 일대에 주택침입 강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45분께 하시엔다하이츠 퍼실리다드 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한 주택 화장실 창문을 통해 2명의 강도가 침입해 중국계 90대 노부부와 하우스메이드 등 3명을 인질로 잡고 현금 등 고가의 물건을 강탈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히스패닉 남성으로 2명이 집안으로 침입해 45분간 거주자들을 인질로 잡아둔 채 집안을 뒤져 2,000여달러의 현금 등 금품을 강탈해 도주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당시 후드티를 뒤집어써 얼굴을 가린 뒤 서로 역할을 분담해 인질을 잡고 집안을 뒤지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빈집털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거주자가 있는 주택도 거침없이 침입해 대담한 범행을 저지르는 강도들이 늘고 있다”며 철저한 문단속을 강조했다.
셰리프국은 ▲주택 또는 공동 주택에 위치한 창문 등 출입구 전체를 철저히 봉쇄해 둘 것 ▲고가의 물건은 가능한 집안에 깊숙한 곳에 보관할 것 ▲가급적이면 경보장치 및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 둘 것 ▲휴대전화를 가까운 곳에 둔 후 비상상황 발생 때 즉시 치안기관에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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