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프리뷰, 추수감사절‘빅 3’안방 달군다
추수감사절 빅 매치에 선발 쿼터백으로 출전하는 그린베이의 매트 플린(왼쪽)이 지난 24일 바이킹스와의 경기 3쿼터에 교체 쿼터백으로 나와 19점을 합작해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규시즌 13주째 종반전으로 내달리는 프로풋볼리그(NFL)의 3게임이 28일 추수감사절을 후끈 달군다.
첫 게임은 내셔널 컨퍼런스 북부조 선두 자리를 놓고 1위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6승5패)와 3위인 그린베이 패커스(5승5패1무)와의 한판 승부로 시작된다.
두 번째는 아메리칸 컨퍼런스 서부조 꼴찌인 오클랜드 레이더스(4승7패)와 내셔널 컨퍼런스 동부조 선두인 달라스 카우보이스(6승5패)의 물리고 쫒기는 경기다.
이어 아메리칸 컨퍼런스 북부조의 라이벌 피츠버그 스틸러스(5승6패)와 볼티모어 레이븐스(5승6패)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물러날 수 없는 격돌이 펼쳐진다. 3경기 모두 공중파로 방송돼 안방 스포츠 극장의 재미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그린베이(5승5패1무) 대 디트로이트(6승5패)
같은조 1위와 3위의 경기라지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막판 승부처여서 어느팀 하나 물러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두팀 모두 최근 5게임에서 2승3패(디트로이트), 1승3패1무(그린베이)를 기록해 최근 하향세를 타고 있어 이날 경기가 심기일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시카고 베어스 역시 6승5패로 디트로이트와 동률을 이루고 있어 내셔널 컨퍼런스 북부조는 한치 앞으로 가름하기 힘들 정도로 혼전의 연속이다.
그린베이는 쿼너백 애론 로저스의 부상 공백이 크다. 백업 쿼터백 매트 프린이 선발로 뛸 예정이지만 최근 5게임 중 1승3패1무의 위태로운 전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로저스가 빠진 경기에서만 3패1무를 기록중이다. 로저스는 지난 11월4일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쇄골 골절상을 입고 주저앉았다. 로저스는 이번주 연습에 합류했지만 경기에 나서기를 무리라는 관측이다.
마이크 맥카시 코치는 고심 끝에 플린의 선발 출전을 26일에서야 발표했다. 지난 2게임은 스캇 톨지엔이 스타팅 쿼터백으로 뛰었지만 연패했다. 플린은 23일 경기 3쿼터에 교체 출전해 후반에만 16 득점, 미네소타와의 26대26 무승부를 견인해 코치의 믿음을 사고 있다.
라이온스는 추수감사절 징크스도 심상치 않다. 라이온스는 패커스와의 최근 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3년 패커스를 누른 이후 한번도 추수감사절에 이겨본 적이 없이 9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오클랜드(4승7패) 대 달라스(6승5패)
오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달라스는 꼴찌 팀을 잡고 내친김에 조 선두를 차지하자는 각오가 대단 할 것이다.
달라스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내셔널 컨퍼런스 동부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어 소홀히 할 수 없는 경기지만 필승의 전략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오클랜드를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달라스는 지난 10일 뉴올리언스에 49대15로 대패했다가 지난주 뉴욕 자이언츠에 24대21로 신승하면서 심기일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후반들어 15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까지 몰렸다고 경기 종류 직전 35야드 필드골로 3점차의 짜릿한 승리의 기쁨은 맛보았지만 경기는 영 신통치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츠버그(5승6패) 대 볼티모어(5승6패)
피츠버그는 올시즌 분전하고 있지만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현재 AFC의 5개 팀이 비슷한 승률로 최종 와일드카드 티켓을 잡기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어 이날 경기는 양팀이 물러날 수 없는 흥미진진한 혈투가 될 것이다.
양팀은 현재 타이탠스, 차저스, 제츠, 돌핀스와 AFC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스틸러스의 와이드 리시버 제리코 코체리는 “상당히 격렬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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