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스, 샌호세에 2대3 석패… 슛아웃서 고배
샌호세 샥스의 골리 앤티 니에미(왼쪽)가 슛아웃에서 킹스의 마이크 리차드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샥스가 킹스를 슛아웃 접전끝에 누르고 디비전 선두에 복귀했다.
프로하키리그(NHL) 웨스턴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의 선두자리를 놓고 샌호세 샙센터에서 벌어진 LA 킹스와 샌호세 샥스와의 경기에서 샥스가 3대2로 킹스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따라 샥스(16승3패5오버타임패)는 프레지턴트 트로피를 위한 종합점수 37포인트를 챙겨 애나하임 덕스를 제치고 퍼시픽 디비전 선두에 올랐다. 킹스(16승5패4오버타임패)는 36포인트로 3위로 쳐졌다.
킹스는 이번 시즌들어 주전선수 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계속해 가고 있다. 골텐더 조나단 퀵은 장단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디펜스 매트 그린은 상체 부상, 제프 카드는 발목 부상으로 사이드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신세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킹스가 먼저 포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킹스는 1피리어드에 첫 골을 뽑아 내며 승기를 잡아갔지만 2피리어드에 샥스에 연속골을 내주며 2대1로 끌려갔다. 그러나 3피리어드 들어 1골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까지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슛아웃에서 아깝게 패해 승점 1점만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고 샥스는 2점을 얻어 디비전 선두로 치고 올랐다.
킹스는 1포인트 모자라는 36포인트로 덕스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샥스는 덕스와 37포인트 동점을 기록했지만 24게임으로 덕스 보다 3게임 덜 치루고 있어 승률에 따라 1위에 랭크됐다.
이날 양팀의 골텐더들은 오버타임 경기까지 총 38차례 슛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계속했다. 하지만 마지막 슛아웃에서 샥스의 조 손튼이 쏜 퍽이오른쪽 골포스트 안쪽으로 빨려들어간 반면 킹스의 타일러 토폴리의 퍽은 샥스의 골텐더 앤티 님미의 선방에 막혀 킹스에 패배를 안겨줬다.
킹스는 시즌 초반 11게임 연속 승점(7승무패4오버타임패)를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최근 정규시즌 7게임에서 3패4오버타임패를 기록하며 무승의 경기를 이어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양팀은 4차례의 슛아웃을 주고 받아 슛아웃 스코어 1대0으로 샥스가 앞섰다.
샥스는 첫 두피리어어드에서 2대1로 역전하며 앞서나가다가 3피리어드 6분23초만에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샥스는 관중들의 ‘LA타도’응원에 힘입어 18개의 슈팅을 날리며 8개의 슈팅에 그친 킹스를 압도했으나 승부를 가지리 못하고 오버타임 접전을 벌여야 했다.
한편 킹스는 캘거리 플레임스와 30일 경기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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