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오른쪽)이 페이서스 데이빗 웨스트로부터 리바운드 볼을 빼앗아내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시즌 개막 후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안방에서 뼈아픈 고배를 마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12승6패)는 페이서스(16승1패)와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격전을 펼쳤으나 100-102로 뒤진 종료 31초전 크리스 폴의 시도한 회심의 15피트짜리 동점 점프샷이 림 안쪽에 두세 차례 맞고 나오는 불운을 맛보며 100-105로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는 폴이 17점과 10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이 16점과 12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단이 11점과 12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자말 크로포드가 20점을 뽑아내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폴 조지(27점)와 데이빗 웨스트(24점 12리바운드)가 맹활약한 페이스서스에 간발의 차로 눌려 올 시즌 홈코트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페이서스는 지난 2003-04시즌 달라스 매브릭스 이후 11년만에 처음이자 NBA 역사상 13번째로 시즌을 16승1패로 출발한 팀이 됐다.
한편 클리퍼스는 올 시즌 게임당 15.8점을 올리고 있는 슈팅가드 J.J. 레딕이 손뼈 골절상과 팔꿈치 인대파열로 최소 6~8주 결장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악재가 겹쳤다. 레딕의 부상은 지난 29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당한 것으로 수술이 필요할지 여부는 2일 정밀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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