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류현진
▶ 한국갤럽조사서 51%의 압도적 지지
류현진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한국 스포츠스타로 꼽혔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괴물’ 류현진(26)이 한국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2013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올랐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국갤럽이 지난달 1일부터 18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방식의 설문조사(2명까지 복수 응답)에서 51.4%의 지지를 받아 35.2%의 지지를 얻은 김연아(피겨스케이팅)를 제치고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말 각 분야에서 올해의 인물을 조사해 발표해왔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7단계를 뛰어올라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빅리그 도전 첫해인 올해 14승8패, 방어율 3.00으로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고 특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는 7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돼 한국인으로 역대 빅리그 첫 포스트시즌 승리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위로는 35.2%의 선택을 받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정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로 한 김연아는 올해 3월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이달 출전한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도 204.49점으로 우승하며 내년 올림픽 2연패 달성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연아는 이 여론조사에서 지난 2007∼09년 3회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2007년 이후 매번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5위권에 들어 박지성(총 7회)과 함께 한국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1위를 차지했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올해는 24.9%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고 올해친정팀인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번에 복귀한 박지성은 18.8%의 지지로 4위에 올랐다. 5위엔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한 추신수(17.0%)가 뽑혔다.
이어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박태환이 6위(5.9%)에 올랐다. 박태환이 같은 조사에서 5위권 안에 들지못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이어 이대호(4.7%·오릭스 버펄로스), 손흥민(4.5%·레버쿠젠), 기성용(3.1%·선덜랜드), 이승엽(1.9%·삼성 라이온즈)이 7∼10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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