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내년 2월부터 추진… 사실상 인상조치
대한항공이 주말에 한국행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100달러씩의 요금을 추가하는 ‘주말 요금제’를 내년 2월부터 일요일 출발 항공편에도 적용하기로 결정, 한인 항공 여행객들의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17일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항공사는 지금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출발 항공편에만 적용해 오던 주말 요금제를 내년 2월1일부터 일요일 출발 항공편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항공 업계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의 한국 노선이 일요일까지 주말 요금을 적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인 여행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이 아시아나항공과 타이항공 등 다른 항공사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항공료 인상 러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다른 항공사들로도 이어져 여행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인 김모씨는 “일요일 출발 한국행 항공편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주중과 가격이 동일해 평소 선호했는데 앞으로는 일요일 출발 항공편에도 적용된다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며 “결국 편법으로 항공료를 인상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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