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명 추가로 자격 획득해 총 90명 초청장 예약
▶ 한국 최경주-양용은-잔 허 등 5명 출전권 확보
내년이면 12년 연속으로 매스터스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매스터스 출전권이 내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만료된다.
내년도 매스터스 토너먼트의 내년 참가선수가 48년만에 처음으로 100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회를 주최하는 어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은 16일 2014년 대회 출전자격을 얻은 선수 14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들 14명은 전날 발표된 올해 최종 세계랭킹 50위 이내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종전까지 매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이번에 새로 매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된 선수들을 보면 일본의 떠오르는 별 히데키 마쓰야마(세계랭킹 23위)를 비롯, 토마스 비욘(덴마크·24위), 빅토르 뒤뷔송(프랑스·32위) 등이 주인공이다.
이날 14명이 매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내년 대회 출전자격을 얻은선수의 수는 90명으로 늘어났다. 아직도 내년 대회가 열리는 4월10일 전까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이내 드는 선수는 매스터스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참가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66년 대회에103명이 출전한 이래 48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 선수의 수가 세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스터스 조직위원회는 대회 권위를 살리고자 그간 출전 선수를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적은 90명대로 제한해왔다.
챔피언에게 영광의 상징인 ‘그린 재킷’이 주어지는 매스터스에 출전하려면 총 18개 기준 중 하나를 통과해야한다. 우선 과거 매스터스 챔피언에게 자동 출전권을 준다. 디펜딩 챔피언인 애덤 스캇(호주)을 비롯,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 등 20명이 이 기준에 따라내년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최근 5년간 US오픈, 브리티시오픈,PGA 챔피언십 우승 선수와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도 자동 출전한다.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과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 기준에 부합돼 내년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최경주와 양용은은 내년이 이 기준의 시효가 만료되는 해여서 2015년에도 매스터스에 초청을 받으려면 내년도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밖에 직전 매스터스에서 상위 12위 입상자와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 상위 4위 입상자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해 매스터스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잔 허는 이 기준으로 초청장을 확보했다. 또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배상문(27)과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창우(20·한국체대)도 매스터스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어 이미 매스터스 초청장을 확보한 한인선수의 수는 5명이다. 그리고현재 세계랭킹 62위로 한인선수 중 최상위 랭커인 김형성(33)은 내년 시즌초반 선전해 매스터스 개막 전까지 세계랭킹을 50위내로 끌어올린다면 막차로 매스터스 출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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