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2013 크리스마스 메뉴는 싱겁기만 했다. 특히 오전 메뉴는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대 케빈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릭로즈(시카고 불스) 대 데런 윌리엄스(브루클린 네츠) 등 스케줄이 처음 나왔을 때 기대됐던 매치업은모두 무산됐다.
25일 벌어진 5개 경기 중 3번째로 벌어진 레이커스와 히트 경기는 레이커스의 스타플레이어들의부상으로 거의 다 빠져 그나마 그정도 경쟁력을 보여준 게 다행이었다. 레이커스‘ 조연진’이 NBA의 체면을 세워준 셈이다.
앞서 벌어진 두 경기에서 네츠와 닉스가 싱겁게 드러누웠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뉴욕의 굴욕’이었다.
네츠(9승19패)는 홈코트에서간판스타 데릭 로즈가 빠진 시카고 불스(11승16패)에 78-95로 완패했다. 3쿼터 초반 50-49로 앞선 상황에서 5-21로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네츠 포인트가드 데런 윌리엄스는 경기 후 “악몽 같은 시즌”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네츠는시즌이 시작될 때 우승후보로꼽혔던 전력이지만 초년생 감독제이슨 키드 아래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닉스도 마찬가지다. 구단주가우승을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밝혔던 팀이다. 그러나 이날에는주포 카멜로 앤서니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94-123으로 참패했다. 듀란트가 경기 후“ 경기 도중 벤치에 앉아있을 때매디슨 스퀘어(닉스 홈코트)가너무 조용해 아무도 없나 관중석을 돌아봐야 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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