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초반 로킥 시도하다 정강이뼈 골절된 듯
‘투신’ 안데르송 시우바(38·브라질)가 ‘신성’ 크리스 와이드먼(29·미국)와의 대결에서 2라운드 정강이 뼈 골절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투신’ 안데르송 시우바(38·브라질)가 ‘신성’ 크리스 와이드먼(29·미국)에게 또다시 무너졌다.
시우바는 28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68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와이드먼에게 정강이 부상에 따른 2라운드 TKO로 패배했다.
시우바는 7년간 매번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UFC 최대 연승(16경기), 최다 방어 성공(10차) 기록을 이어오다 지난 7월 와이드먼과의 타이틀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KO패를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5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지만 이번에도 와이드먼의 11연승 행진의 제물이 되며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와이드먼은 경기 초반부터 시우바의 타격이 두렵지 않다는 듯 전진 스텝을 밟으며 천천히 압박해 들어갔다.
1라운드 시작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시우바를 케이지 중앙으로 끌어낸 뒤 파운딩을 퍼부었다. 시우바는 와이드먼의 펀치 세례를 막아내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시우바는 2라운드 초반 왼발 로킥(하단 차기)을 날린 것이 와이드먼의 무릎에 맞자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된 듯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불혹을 앞둔 노장인 시우바는 최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은퇴할 수 있다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바 있어 그의 향후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우바가 은퇴한다면 UFC의 흥행 전선에 심각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달 초 잠정 은퇴를 선언한 웰터급 전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와 함께 시우바는 UFC 흥행의 ‘쌍끌이’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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