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부상 극복 어려운 듯
클리블랜드 캐발리어로 부터 무기한 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아 사실상 팀과 결별하 는 앤드류 바이넘(오른쪽)이 밀워키 벅스와의 지난 20일 경기 모습.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센터 앤드루 바이넘(26)에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결별 절차에 들어갔다.
클리블랜드는 “바이넘이 팀에 해를 끼쳤다”며 바이넘을 경기뿐 아니라 팀 활동 전반에 참여할 수 없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넘은 5개월 만에 클리블랜드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마이크 브라운 클리블랜드 감독은“무기한 출전 정지가 무슨 뜻인지는다 알 것”이라며 “우리 팀엔 집중력이 뛰어나고 어떠한 도전도 마다하지않는 선수 14명이 있다”며 바이넘을내보내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클리블랜드가 바이넘에게 철퇴를내린 이유로는 바이넘이 의욕이 없어보인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3월 무릎 수술을 받은 바이넘은 부상 극복이 힘에 부친다며 은퇴하고싶다는 뜻을 올 시즌 초 공공연히 밝혔다. 최근 경기에서는 의욕이 눈에띄게 저하돼 보였다.
바이넘은 23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11개 야투를 모두 실패, 22분 동안 뛰며 무득점 했다. 26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는 가드알 호포드를 상대로 진땀을 빼다 3쿼터에 벤치로 들어가고 다시 나오지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바이넘의 무기력한 태도가 팀 분위기에 부정적인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더 악화하기 전에 바이넘에 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넘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전체 10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입단했다.
레이커스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더블더블을 밥 먹듯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옮긴 지난 시즌엔 무릎 부상으로 한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레이커스 시절 인연을 맺은브라운 감독 덕분에 7월 클리블랜드와 2년간 2,400만 달러를 받기로 사인하고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올 시즌엔 24경기 출전, 평균 8.6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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