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4강 충돌
▶ 한국계 햄프턴은 ASB클래식서 비너스와 준결승
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1위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4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새해 첫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서리나는 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3회전에서 도미니카시불코바(23위·슬로바키아)를 6-3,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서브 에이스 12개를 터뜨린 서리나는시종 일방적으로 경기를 압도한 끝에 1시간1분만에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샤라포바가 카이아 카네피(30위·에스토니아)에게 2-1(4-6, 6-3,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겨위기를 맞았으나 이내 카네피의 서브게임을 따내 게임스코어 1-1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리나와 샤라포바의 대결은 항상관심을 모으는 빅매치지만 상대전적은 서리나가 14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샤라포바는 지난2004년 WTA 투어챔피언십에서 서리나를 꺾은 이후 내리 13연패를 당하고 있어 거의 10년 만에 14번째 맞대결에서 연패행진을 끝낼 수 있을지주목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WTA투어 ASB클래식(총상금 25만달러)에서는 어머니가 한인인 제이미 햄프턴(28위·미국)이 4강에 올랐다. 햄프턴은 대회 3회전에서 로렌 데이비스(70위·미국)를 상대로 2시간14분의 접전 끝에 2-1(6-2,4-6, 6-4)로 승리했다. 햄프턴은 4강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47위·미국)와 결승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비너스는 가빈 무구루자(63위·스페인)를2-0(6-3, 6-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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