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대진추첨에서 강호들 모두 피해
▶ 3연패 도전 아자렌카는 결승행 험난 여정
호주오픈에서 여자단식 3연패를 노리는 빅토리아 아자렌카(왼쪽)와 남자단식 4연패에 도전 하는 노박 조코비치가 10일 대진 추첨에 앞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일(이하 LA시간, 현지시간은 13 일) 개막되는 세계 테니스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에게 대진 추첨의 행운까지 따랐다.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대진 추첨 결과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물론 4위 앤디머리(영국), 5위 후안마 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6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10위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등 위협적인 상대들이 모두 반대쪽 대진표로 빠져 나가면서 결승에서나 만나게 돼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1회전에서 루카시 라츠코(90위·슬 로바키아)를 만나게 된 조코비치는 다비드 페레르(3위·스페인), 스타니 슬라스 바브링카(8위·스위스) 정도를 제외하면 결승 진출까지 큰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반면 세계 1위 나달은 1회전부터 ‘호주의 신성’ 버나드 토믹(52위·호 주)을 상대하고 델 포트로와 8강, 머 리나 페더러와 4강을 치를 것이 보여 상대적으로 훨씬 부담스런 대진표를 떠안았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탑시드인 서리나 윌리엄스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1회전에서 애슐리 바티(153위· 호주)를 상대하는 윌리엄스는 대회 3 연패에 도전하는 빅토리아 아자란카 (2위·벨라루스)에 비해 결승까지 가는 길이 수월한 편이다. 아자란카는 1회전 요안나 라르손(90위·스웨덴) 과의 경기에 이어 8강에서 아그니에 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4강에 서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와 연달아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어머니가 한인인 제이미 햄프 턴(28위·미국)은 첫 판에서 야나 세 펠로바(70위·슬로바키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주간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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