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는 바브링카 생애 첫 메이저 결승
▶ 오늘 나달-페더러 4강전 승자와 격돌
중국의 리나가 유지니 보차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환호하고 있다.
리나(4위·중국)와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가 호주오픈 여자단식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2011년 프렌치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출신선수로 유일하게 그랜드슬램 단식 챔피언 반열에 오른 리나는23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유지니보차드(31위·캐나다)를 6-2, 6-4로 완파하고 2011년과 지난해에이어 4년만에 3번째로 이 대회결승에 올랐다. 2011년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 지난해엔 빅토리아 아자란카(벨라루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리나는 자신의 3번째 호주오픈 결승에서 대회 첫우승과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준결승에선 시불코바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를 6-1, 6-2로가볍게 꺾고 자신의 26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시불코바는 이 감격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로 이어가려면 생애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긴적인 없는 리나를 꺾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게 됐다.
한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8위·스위스)가 토마스 베르디히(7위·체코)를 6-3, 6-7, 7-6, 7-6으로 꺾고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바브링카는 24일 벌어지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대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의 4강전 승자와 오는 26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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