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오픈 - 왓슨 마지막 홀 보기로 고배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케빈 스테들러(33)가 마지막 홀에서 나온 버바 왓슨의 보기에 편승, 자신의 커리어 PGA투어 첫 승을 따냈다.
2일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스캇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스테들러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버바 왓슨과 그램 들렛(이상 15언더파 269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치켜들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왓슨은 17번홀까지 스테들러와 공동선두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18홀에서 5피트짜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스테들러는 자신의 239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아버지 크렉 스테들러와 함께 PGA투어 사상 9번째 부자 챔피언이 되는 기록을 세우며 올해매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크렉 스테들러는 지난 1982년 매스터스 챔피언이다.
한편 대회 첫날 7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양용은은 이날 4타를 더 잃고 최종 3오버파 287타,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2타를 줄인 케빈 나가 7언더파 277타, 공동 19위로 한인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최경주는 3언더파 281타로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과 함께 공동 42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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