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2R
▶ 선두와 3타차 우승 가시권… 케빈 나 17위
리처드 리는 대회 이틀째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선두에 3타차 단독 5위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이틀째 경기에서 워싱턴주 출신 한인골퍼 리처드 리(26)가 공동선두에 3타 뒤진 단독 5위로 선전을 이어갔다.
7일 중가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리처드 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몬테레이 폐닌슐라코스(파71, 6,838야드)에서 6타를 줄여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던 리처드 리는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조건에서 그린적중률이 56%까지 떨어져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으나 타수를 잃지도 않고 선방해 희망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틀 합계 6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리처드 리는 지미 워커(9언더파 135타)와 조단 스피스(9언더파 134타)에 3타 뒤진 단독 5위를 달렸다. 전날보다 순위는 3계단이 내려갔고 타수로는 3타가 뒤졌으나 아직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범위다.
이번 대회는 첫 사흘간 모든 선수가 페블비치와 몬테레이 페닌슐라, 스파이글래스 힐(파72, 6,858야드) 등 대회 3개 코스를 돈 뒤 성적으로 컷오프를 실시하고 마지막 4라운드는 페블비치에서 펼쳐진다.
나머지 한인선수 중에는 케빈 나가 이날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4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보다 무려 79계단이나 수직 점프한 공동 17위로 치솟았다.
이어 제임스 한(3언더파 141타, 공동 28위), 이동환(2언더파 142타, 공동 43위), 배상문(1언더파 143타, 공동 60위), 대니 리(1언더파 142타, 공동 60위), 최경주(이븐파 144타, 공동 81위), 노승열(이븐파 143타, 공동 81위), 찰리 위와 잔 허(이상 1오버파 144타, 공동 96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2013-14시즌에 이미 2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워커는 이날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로 올라섰고 떠오르는 신성 스피스는 몬테레이에서 4타를 줄이며 워커와 공동선두로 부상했다. 이어 헌터 메이헌(8언더파 136타)과 앤드루 루프(7언더파 136타)이 3, 4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4위로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최상위랭커인 필 미켈슨은 페블비치에서 1타를 잃고 이틀합계 4언더파 139타로 전날보다 10계단 떨어진 공동 17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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