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스몰비즈니스들에 급여수표 및 W-2 양식을 발급해 온 임금지급 대행사 ‘LA 페이롤’(LA Payroll)이 갑작스럽게 영업을 중단하고 업주마저 잠적해 고객들의 피해규모가 4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페이롤은 호텔, 병원, 미용실, 척추지압사 등 남가주 내 150여 소규모 업체들의 페이롤 어카운트를 관리해 왔으며 고객사들은 최근 연방 국세청(IRS)으로부터 세금체납 통지서를 받은 뒤 이 회사에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됐다.
고객들의 피해액은 적게는 수백달러, 많게는 3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지급 대행사들의 경우 주 정부나 연방 정부로부터 규제를 거의 받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증금도 공탁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세금명목으로 징수한 돈이 사라질 경우 고객들이 밀린 세금과 이자, 벌금 등을 지불해야 할 책임을 떠안게 된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치과의사 바박 다다쉬티는 “LA 페이롤의 영업중단 사태로 인해 2만달러를 날렸다”며 “스몰 비즈니스 입장에서 적지 않은 손실”이라고 말했다.
LA 페이롤 업주 토브나스 그리고리언(56)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5800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회사 사무실은 현재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그리고리언은 지난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함께 보냈으며 “러시아에 갈 일이 있다”고 말한 뒤 약 한 달 전부터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피해자들은 LAPD, FBI, IRS 등에 그리고리언을 고발했으며 현재 연방 국토안보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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